실업급여 신청 방법 (고용센터 방문 전 준비사항)

실업급여 신청방법 : 고용센터 무작정 방문하지 말자

계약기간 종료, 정년퇴직, 권고사직 등의 퇴사로 실업급여를 신청하고자 한다면 무작정 방문하면 안 되고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본인이 실업급여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자발적 사직 후 알아보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불가능이니 사전에 알아보고 어렵다면 전화상담이라도 받아보도록 하자.

실업급여 대상자

1. 실업급여 준비 : 이직확인서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고용보험 사이트에 "이직확인서"가 등록되어야 한다. 이것을 자발적으로 등록해 주는 회사는 거의 없거나 드문 것 같으니 퇴직 후에 바로 이직확인서를 요청해야 한다.

이직확인서를 통해 피보험단위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업급여가 무작정 회사 다닌 기간이 고용보험 가입 180일이 아니라, 피보험단위기간 180일이 되어야 대상자가 되기 때문이다.

피보험단위기간이란 5일 근로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주일(7일) 중 피보험단위기간으로 산정되는 일수는 6일이다. (주휴수당일 포함) 그러므로 6개월 근무자는 피보험단위기간 180일이 부족하게 되니 계약직 근무자는 꼭 신경 써야 한다.

(피보험단위기간이 180일이 되려면 넉넉히 8~9개월은 근무해야 한다.)

고용보험 사이트 내 자료실 → 서식자료실에서 "이직확인서 발급요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하면 된다.

이것을 작성하고 회사로 보내면 회사 측에서는 14일 이내에 처리해주어야 한다.

나는 2곳의 회사에 보냈어야 했는데, 한 곳은 메일 발송 후 14일이내 처리되었고 한곳은 전화상으로 요청하니 차일피일 미루기에 서류 발송 후 "14일 이내 처리하지 않으면 사업장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라고 문자까지 남겼다.

바로 익일 처리해 주었다.

이직확인서 처리여부 조회를 통해 나의 피보험단위기간을 정확히 알 수 있다.

2. 고용보험 사이트 : 수급자격신청자 온라인교육 수강

고용보험 사이트에 접속한 후 개인로그인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온라인교육을 수강해 주어야 하는데, 이것을 사전에 듣고 방문해야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긴 내용은 아니고, 부정수급이나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해야 할 일 들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의할 점은 온라인교육 수강 후 14일 이내에 센터에 방문하여 실업급여 신청을 해야 하는 것과 
교육 시작 후 7일 이내에 완강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용이 길거나 많지 않아 금방 들을 수 있다.

 

3. 워크넷 구직신청하기 (구직번호 필요)

워크넷 사이트에 접속, 회원가입 후 구직신청을 필수로 해야 한다. 

실업급여 신청서에 개인별 구직번호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인데, 현장에 가서 하는 것보다 집에서 모든 것을 완료해 가야 현장에서 수월하게 끝낼 수 있다.

 

워크넷에서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완료하고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구직신청을 눌러준다.

대략적인 정보와 나의 희망사항을 체크하고 마지막 이력서까지 등록해야 구직등록절차가 끝이 난다.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작업이니 최대한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을 모두 마치고 나면 구직신청이 완료되어 워크넷구직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K로 시작하는 숫자를 잘 적어두어야 한다.

 

4. 거주지 고용센터 방문

위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면 거주지 근처에 있는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2023년 1월부터 신청 방식의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출생 월별로 방문가능한 요일이 정해져 있다고 하니 필수로 확인하여 헛걸음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개인 인적사항, 직전회사 입사일/퇴사일 그리고 퇴사사유 등의 내용이 담긴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

당황스럽기까지 한데, 위 내용을 모두 준비해 갔기 때문에 수월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

준비해오지 않은 다른 분들은 센터에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며 준비를 하거나 다시 되돌아가는 경우도 많았다.

실업급여는 처음 2주는 대기 상태라 구직급여가 산정되지 않는다. 신청일로부터 2주 후에 1차 실업인정일로 방문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신청한다고 곧바로 돈 주는 것이 아니니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처음 해보는 준비라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한 번 해보면 별 것 아니니 꼭 준비해 가길 바란다!